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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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23-09-28 (목) 대니얼 박 솔즈베리,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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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잠에서 깨어나
백지 위에 그려내던
고백들이 사라지고
침상에 흩어진 꿈의
편린들 모아
한 줄씩 이뤄내던
사상(思想)의 텃밭마저
황폐해진 후


삶을 잃었고
고독을 잃었고
눈물, 사랑 그리고
모국어(母國語)를 잃었습니다.

<대니얼 박 솔즈베리,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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