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전문회사 EMP Wealth Management, LLC(이하 EMP)가 지난 19일 북가주 한인 동포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세금 절세 방법의 하나인 오일 & 개스 투자 정보는 물론 주류사회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혁신적인 부동산 투자 상품인 1031 익스체인지(exchange) DST에 대해 소개했다.

서니베일 도메인 호텔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남가주에서 많은 한인의 호응을 끌어낸 EMP의 마이클 박, 패트릭 김, 에릭 라 공동 대표가 참석해 세금 공제가 큰 오일 & 개스 투자 정보는 물론 일반 부동산 투자자들이 안정성 높게 대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1031 Exchange DST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참석한 한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마이클 박 공동대표의 간단한 세미나 소개에 이어 패트릭 김 공동 대표는 "오일 & 개스는 전망이 좋은 떠오르는 대체 투자 상품으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세금 공제 혜택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하는 금액의 85%까지 투자한 그해에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예상치 못한 소득 증가로 과세 소득이 높아졌을 절세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다. 이런 투자 방법이 있다는 걸 많은 한인 분이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릭 라 공동대표는 1031 익스체인지 DST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선 1031 익스체인지에 대해 "유사한 부동산을 교환할 경우 양도 소득세를 연기해 주는 제도"라며 "부동산으로 부를 더 축적하거나 이를 자녀에게 잘 상속하고 싶은 경우 1031 익스체인지 제도를 반드시 자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 대표는 해당 제도의 조건과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DST(Delaware Statutory Trust)는 미 주류사회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부동산 공동 투자상품으로 여러 명의 투자자들이 대형 부동산을 지분 형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에릭 라 공동대표는 설명했다. 대형 부동산의 예로 아마존 물류창고, 메디컬 센터, 호텔, 홀푸드와 월그린, CVS, 대학생 기숙사, 시니어 센터 등 다양하며, 특히 1031 익스체인지 제도와 접목돼 해당 제도에 따른 교환 부동산을 찾고 있는 소유주들에 유리하다고 라 대표는 말했다.

즉, 대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스폰서 오너 역할을 맡아 구입, 관리, 매각 등에 100% 권한을 갖고, 일반 투자자들은 10만달러부터 몇백만 달러까지 투자에 부분적 오너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라 대표는 "▲기관에서만 투자할 수 있었던 건물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00% 회사에서 관리하는 부동산에 투자해 유지, 보수, 세입자와의 갈등 등 부동산을 직접 관리할 때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이 1031 익스체인지 DST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투자 금액으로 여러가지 다른 기관 부동산 매물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으며 ▲높은 월세 소득 ▲건물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차익 예상 ▲상속으로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양도 소득세 없어짐 등 다양한 장점과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이날 참석한 한인 김충남(81, 산호세)씨는 "세미나가 조직적이고 깔끔하게 잘 진행됐고, 특히 그동안 1031 익스체인지에 대해 말로만 들었는데 오늘 중요한 포인트들을 설명듣고 궁금한 점도 질문해 확실한 답을 들어 큰 도움이 됐다"며 "다음 세미나때는 1031 Exchange DST에 대한 성공사례를 더 듣고싶다"고 말했다.

이날 EMP 스폰서 회사인 '케이터 익스체인지'(Cater Exchange)에서 버키 헤이든 대표가 회사에 대해 설명했다. 세미나에서 브런치가 제공됐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EMP에서 공동 저서한 '미국 부동산을 알면 투자가 보인다' 책을 받았다.
EMP 자산관리 재정전문 회사는 한인들이 장기적인 재정 플랜을 30년 이상의 재정 전문가들과 함께 수립해 편안한 노후와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