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세계 꿈나무 연주자 등용문 신청 서두르세요

2023-08-09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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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리즈마 국제 음악콩쿠르

▶ 한국일보 후원·롱아일랜드컨서버토리음대(LICM) 주최

전세계 꿈나무 연주자 등용문 신청 서두르세요

2023 리즈마 콩쿠르를 후원하는 현악기 장인 바스 마스(오른쪽) 대표가 김민선 LICM 학장과 함께했다.

▶14일 신청 마감… 재즈 부문 신설
▶바이올린 거장 알버트 마르코프 등 총 11명 심사위원
▶명기 현악기 무료 대여 마스 어워드 시상
전세계 꿈나무 연주자 등용문 신청 서두르세요

[포스터]


전 세계 꿈나무 연주자들의 등용문인 리즈마 국제 음악콩쿠르(LISM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참가 신청마감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는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대(LICM·학장 김민선) 주최, 한국일보 후원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치러지며 오는 14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유럽 등 전 세계 유망주와 전문 연주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는 역대 우승자들로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자베스 우(한국명 우예주), 중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사이먼 후 등 실력있는 연주자들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유럽에서 활약중인 재독 피아니스트 천의인을 비롯 전세계 주요 콩쿠르 우승자들이 대거 참가해 더욱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LICM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대회를 지원해온 존 부란 플러싱뱅크 행장은 올해도 김민선 학장과 대회를 이끌고 있다.
전세계 꿈나무 연주자 등용문 신청 서두르세요

전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한 올해 리즈마 콩쿠르 참가자들. 가브리엘 트리트렘멜(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르트 하칸세커, 엠마누엘 신트, 천의인. 잭 다우너, 세바스탄 이보넨


■실력 쟁쟁한 콩쿠르 우승자들 대거 참가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피아니스트 천의인과 이반 케르비리우(바이올린, 프랑스)와 세바스찬 이보넨(피아노, 스웨덴), 잭 다우너(피아노 오스트리아/스위스), 앨리스 파워(피아노 프랑스/스웨덴), 메르트 하칸 세커(피아노 터키/오스트리아), 디젠 콩(피아노, 중국/독일), 이반 후앙(중국/미국), 가브리엘 트리트렘멜(피아노 호주). 엠마누엘 신트(바순, 독일) 등 스웨덴, 스페인, 독일 등 전세계 유명 콩쿠르 1등 수상자들을 비롯 국제대회 입상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의인은 세종대학교 재학중인 2013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Universitat der Kunste Berlin)에서 학사졸업을, 라이프치히 국립음악연극대학교 (Hochschule fur Musik und Theater “Felix Mendelssohn Bartholdy” Leipzig)에서 석사졸업을 했고 트로씽엔 국립음악대학교 (Staatliche Hochschule fur Musik Trossingen)에서 최고 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마쳤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유럽에서 연주활동중인 그는 베를린 라이징 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런던 그랑프리 비르투오소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이탈리아 야코포 나폴리 국제 피아노 콩쿠르(Cava de’ Tirreni “Jacopo Napoli”) 1위 등 다수의 유명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휩쓸었다.

■마스 어워드 수여
이탈리아와 함께 바이올린 제작 시장을 리드해온 네덜란드의 명기 현악기 제작 업체 ‘마스’(MAAS)가 올해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 파트너로 참여해 대회를 후원한다. 이 업체 대표이자 현악기 활의 제작 장인이기도 한 바스 마스는 올해 리즈마 국제 콩쿠르를 후원키로 하고 대회 입상자들중 ‘마스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해 마스 악기를 무료 대여해줄 계획이다.

마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왁 바이올린 제작 학교(Newark School of Violinmaking)를 졸업했고 ‘마스’ 제작사를 운영하며 세계 10대 국제 뮤직 페스티발로 꼽히는 크레모나와 맨체스터 국제 첼로 페스티발에 초청돼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 주최측인 롱아일랜드컨서버토리음대((LICM)는 총 11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로 맨하탄 음대와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대 교수로 많은 연주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 알버트 마르코프가 올해도 심사를 맡는데다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우승(금메달)과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에 빛나는 그의 아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마르코프도 함께 대회 심사에 참여한다.

이어 LICM 교수들인 피아니스트 타마라 파두부나야, 바이올리니스트 김한솔, 첼리스트 박정윤, 피아니스트 조선임, 성악가 민정은을 비롯 중국 첼리스트 리 지우, 중국 재즈 색소폰 연주자 장 지아올루, 일본계 플루티스트 고아키 신카이가 심사위원에 합류한다.


■대회 부문
이번 콩쿠르는 기존의 현악, 피아노, 관악, 성악 등 4개 부문에 더해 올해 재즈 부문이 신설됐다.

현악, 피아노, 관악 부문은 주니어(16세 이하)와 시니어(17~25세)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각 부문 지정곡 중 하나를 선택해 연주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올해 17~30세 시니어 부문에는 성악과 재즈 부문으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자는 대회 요강 안내 홈페이지(www.licm.edu)를 통해 각 부문 지정곡을 확인해 8월 14일까지 연주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대회 예선 및 본선은 8월 24~25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시상식은 26일 열릴 예정이다.

■문의 516-625-3455, info@licm.edu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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