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습관적으로 남의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유명인사들이든지 평범한 사람이든지 따지지 않는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어느 날, 어떤 단체 책임자 되시는 분같고 목사님 같으신 분이 쓰신 전직대통령을 폄하하는 글을 읽고 그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나 개인 생각으로는 평소에 마음에 들지않았다면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따지면 되고 그렇지않다면 그분의 실적을 더 알아보아야 하며 폄하하고 싶더라도 지상에 나쁘게 폄하한다면 그것은 그분에 대한 모독일뿐 아니라 그 분을 존경하는 사람들, 그분에게 덕을 입은 사람들에게 대단한 실수라고 생각되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하고 죽을 고비를 많이겪은 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폄하할 수가 있을까 하는 의아심이 났다.
산업화 때문에 그늘에서 눌려지내는 사람, 연좌제로 인하여 신분이 복권되지 못한 사람, 억울하게 감옥갔다 온 사람과 함께 울어주고 원한을 풀어준 공로를 생각하면 굉장히 존경스럽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데 모두를 싸잡아 폄하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현 정치하는 분들도 동일하다고 본다. 말로는 그 분을 존경한다 해놓고 실제 행동은 그분의 뜻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정치인도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슬로건 중에 ‘절대로 보복정치를 하지말라’, ‘절대로 적을 만들지 말라’ 하였다.
상대가 내편이 되지않더라도 미워하거나 적을 만들지말라 하였다. 그리고 몸소 실천하였다. 성경에도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네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 하였다. 물론 하나님 사랑은 필수이고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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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선/뉴저지 팰팍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