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옳은 일에 용기를 갖고 일어서야 사회가 정의롭게 된다고 사료된다. 무관심과 방관은 부패한 사회를 만들고, 방관하는 다수는 이기주의적인 소수에 의해 피해를 당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알고 있다.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Korean American Community Center of New York, KCCNY)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플러싱에 우리 회관을 지어서 다양한 문화의 공간으로 키워나가자는 동포의 열망으로 회관 건립모금운동은 시작되었었다.
너도나도 60여만 달러의 성금을 모아 마련한 한인회관인 만큼, 이 회관이 매매되는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된다. 지금이라도 범동포적 성금으로 마련된 커뮤니티센터가 어떻게 몇 몇 개인에 의해 비밀리 매매된 점을 밝혀 동포사회의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BARAK OBAMA)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나라를 재건하기 위하여 각자가 감수하여야 할 ‘책임’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각자 사회의 책임 의식을 갖고 일어서야 한다. 정의를 구현할 용기가 없는 사회는 발전이 없다.
아시안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도 아시안은 피해를 당해도 얌전히 피해가는 습성을 얕잡아 보는 행위임을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한인사회에서도 상식과 법의 원칙을 무시한 일이 벌어졌으면 이를 방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후세대에게 우리 세대는 정의의 횃불을 들고 살았다는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필자는 제한된 한인회 회칙의 회장 출마 자격 조건에 의해 출마를 포기하고 회칙의 부당성을 지적한 후, 동포들의 결의하에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점을 보며 우리 동포사회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실감하였다.
동포의 성금으로 마련된 커뮤니티센터가 동포의 뜻대로 공정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올바로 세워져서 잃었던 신뢰성을 회복하고, 번영하는 동포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한다.
1) 약 60만 달러라는 동포의 모금으로 마련된 커뮤니티센터가 공청회 없이 몇몇 개인의 야합에 의해 비밀리 매매된 점, 2)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커뮤니티센터의 등기이사가 등기이사회와 뉴욕주 법무부의 승인 없이 매매한 점, 3) 매매 단체인 커뮤니티센터의 이사장, ‘나눔하우스’ 이사장 및 이사회도 모르게 은밀히 매매된 점이다.
무관심은 사랑의 적이다. 우리가 태어난 가정,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와 나라에 관심과 용기를 갖고 각자 책임을 다하자.
러시아가 낳은 문호, 도스토예프스키 (FYODOR DOSTOEVSKY)가 묘사한 ‘죄와 벌’ 이란 책 속의 ‘죄’에 의한 ‘벌’의 고뇌를 떨쳐 버리고 진정한 나눔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고 했듯이 진리를 따르는 양심의 소리가 반드시 우리 사회의 정의 구현을 할 줄을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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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박/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