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빛
2023-07-10 (월)
김정혜 포토맥문학회
만지고 싶은 옥색 빛 하늘이
골프장 위로 그림 되어 펼쳐있고
골프채 휘두르는 힘찬 손
하늘 향해 팔 벌린 나무들
푸른빛 속에서
내 화려했던 꿈은 무색하고 부끄럽구나
빗속에 녹아있던 향수를 불러
내 눈은 멀리 하늘을 본다
긴 산책로 돌담은
추억이 그리워 손으로 어루만져
가슴에 안아본다
나의 옛 사람아
이제 희망의 노래를 부르자
비 온 후 저 멀리 뜨는 무지개 품어
소망의 빛으로
오늘도 내일도 푸르기를
<김정혜 포토맥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