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스테파니 리 작가의 개인전
뉴욕의 한인 민화작가 스테파니 리(한국명 김소연) 작가의 개인전 ‘The Twelve’ 전시회가 내달 2일부터 29일까지 뉴저지 릿지우드 공공도서관에서 열린다.
숫자 12는 고대의 지혜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다양한 아시아 문화에서 12 동물은 서로 다른 연도를 상징하며, 한국에서는 수호를 상징하는 이 동물들의 조각상을 무덤 주위에 각기 다른 방향에 세워놓는 관습이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에서 시간과 방위를 상징하며 인간의 행복과 안녕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십이지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 12 동물로 구성된 십이지신은 각자의 태어난 해를 상징하며 다양한 인간상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전통 십이지신을 다이아몬드, 우로보로스와 같은 상징물과 결합해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단단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사는 우리 모두가 전사이자 수호자임을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미국에서 민화작가로 활동하며 퀸즈 가라지 아트 센터 창립 디렉터이자 한국민화연구소 대표로 있다.
▲장소: 릿지우드 도서관 125 N. Maple Ave. Ridgewood, NJ 07450(7월4일 휴관)
▲문의 201-670-5600 (ext.130), https://ridgewoodlibrar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