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서양 어우러진 흥겨운 국악 선율 축제

2023-06-21 (수) 김진혜 기자
작게 크게

▶ 뉴욕국악축전

동서양 어우러진 흥겨운 국악 선율 축제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웅장한 ‘뉴욕국악축전’ 공연이 올해도 퀸즈극장에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펼쳐진다. 왼쪽은 공연을 기획하고 국악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이춘승 뉴욕취타대 단장.

▶ 한국일보 특별후원
▶ 뉴욕취타대 주최
▶ 28일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 퀸즈 극장
▶ 한국 젊은 전문 국악인 8명
▶ 뉴욕 활동 음악인 30여명 출연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화려한 국악의 향연이 이달 28일 오후 7시30분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에 있는 퀸즈 극장에서 펼쳐진다.

뉴욕취타대(단장 이춘승)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뉴욕국악축전이 올해로 2회를 맞아 전문 국악인과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진 국악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는 최고 수준의 흥겨운 국악 선율을 선사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뉴욕 대표 국악공연으로 자리 잡은 뉴욕국악축전은 올해 한국의 젊은 전문 국악인 8명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음악인 30여명이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동서양 어우러진 흥겨운 국악 선율 축제

김소라, 정다운, 이상경, 박병재, 이소영


동서양 어우러진 흥겨운 국악 선율 축제

이익현, 정연우, 이승준, 배정호, 강예슬


올해 국악축전 무대에 서는 한국 차세대 국악인들은 김소라(판소리), 정다운( 태평소, 피리), 이상경(타악), 박병재(대금), 이소영(해금),이익현(타악), 정연우(소금), 이승준(가야금) 등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대학교 출신의 국악인들로 대금 독주곡 ‘청성곡’을 시작으로 국악 실내악 ‘민요의 향연’ 등 평소에 감상하기 힘든 우리의 전통 가락 및 소리를 들려준다.

대금독주 청성곡은 음역이 넓은 대금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곡이다. 대금의 청공에 붙어 있는 갈대의 ‘청’이 울리면서 순간적인 파열음인 ‘청울림’을 내는데, 청성곡에서는 평온하면서도 인상적인 청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민요의 향연’은 우리의 민요 중 잘 알려진 통속 민요로 엮어 새롭게 만든 모음곡으로 세마치장단의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 중모리장단이며 메나리조인 상주아리랑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경기 아리랑 등 각 지역 아리랑의 전통적인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구성한 곡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이고 경쾌한 양방언의 ‘프론티어’(Frontier)도 연주된다.
국경이란 뜻을 담은 이 곡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의 공식 주제가로 선보인 곡으로 동서양의 국경을 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영혼을 치유하는 명곡으로 알려져 있고 피아니스트 양정은이 협연한다.

또한 이소영이 연주하는 해금협주곡 ‘추상’과 판소리 명창 김소라의 ‘배띄워라’ 및 ‘일어나리라’ 협연, 특히 국악기와 양악기는 물론 중국의 디즈와 비파, 일본의 사쿠하치와 사미센 등 한중일의 전통악기 또한 함께 어우러진 무대도 마련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테너 배정호와 뮤지컬 여가수 강예슬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라’와 ‘우리아리랑’ 또한 전에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국악축전은 한국의 대표 관현악 ‘신뱃놀이’ 연주로 공연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60달러.

▲장소 QueensTheatre, 14 United Ave. St. Flushing NY 11368
▲ 티켓 구입처 뉴욕탁구장(45-19 162st Flushing NY 11358)
▲문의 646-808-7272

<김진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