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회장 이종원)는 지난 4월25일 맨하탄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한국전쟁 참전국 63개 유엔주재 무관들을 초청, 보은혜(報恩惠)의 밤 행사를 성대히 치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동시에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27개국에서 지원국 포함해서 41명이 참석한 빅 이벤트였다.
매년 6월25일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었던 38선을 불법 남침하여 일어난 한국전쟁의 법정 기념일이다.
6.25.전쟁의 발발은 구 소련이 한반도를 사회주의 체제로 만들기 위해 움직였고 이에 동조한 북한이 발발한 전쟁으로 3년간의 전쟁에서 한국군 13만 여명 사망과 유엔 파병자 수는 1,754만 4,400명에 사망자는 4만,896명으로 2차대전 이후 유엔군 사망자와 비교되는 엄청난 숫자다.
이름을 듣도 보도 못한 이국땅에서 젊은 고귀한 생명들이 산화한 역사적인 전쟁이었다.
이번 행사는 뉴욕민주평통에서 주최한 3번째 행사로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 행사며 유엔주재 한국전 참전 무관들과 수어지교(水魚之交)로 친밀한 사이가 형성되면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행사를 주관한 뉴욕민주평통 이종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석동현 사무처장을 비롯, 세계 각지에서 온 귀빈에게 감사를 표했고 세계는 통일을 이루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조 하면서. 글로벌 협력을 통해 남북한이 개선해야하며 평화 비전을 만들고 공유하는데 함께 하자는 인사를 했다.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의 소개, 김의환 뉴욕총영사의 유엔주재 무관들을 위한 환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박요환 평통미주부의장 권한대행. 김상진 차석대사. 린다 리 시의원. 축사와 각 무관들의 이름이 한사람씩 호명되면서 식순은 끝났다.
기조연설인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반도정책과 세계평화” 주제발표에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 교류협력에 대해 선순환을 이뤄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완성하고자 한다“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3년 전 6.25.참전국이 지켜준 고마움을 대한민국은 기억한다고도 강조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의 연설은 단상의 큰 스크린에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영상으로 비치면서 유엔 무관들의 이해를 배가 시킨 기발하고도 파격적인 구상이었다.
민주평통은 해외 평통자문위원을 통해서 통일에 관한 여론 수렴과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그리고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의 역량의 결집을 통해서 동포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뉴욕민주평통의 행사 중 가장 큰 대규모의 한 축을 장식했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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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뉴욕평통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