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민원 시민 감시단 출범

2023-05-24 (수) 이강선 기자
작게 크게

▶ 감시 위원회 위원 25명 선발

▶ 독립 조사·증인 소환 권한

샌디에고 시에 첫 경찰 민원 감시 위원회가 출범 했다.

지난 22일 샌디에고 시의회는 경찰 민원 감시 위원회 위원 25명을 선발했다.

새로 선발된 위원들은 경찰 행동에 대해 접수된 민원에 대해 (위법행위혐의를)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증인을 소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시의회는 63명의 신청자들로부터 지원동기 등을 듣고 투표를 거쳐 25명을 선발했다.

새로 선발된 위원들은 정식 임명 전에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하고 필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샌디에고 시는 경찰 행동에 관한 감시위원회가 투명성, 책임성을 보장하고, 커뮤니티와 경찰국 간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시민 경찰 감시단 설립과 관련한 조례안 B를 2020년 주민투표에 부쳤으며,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마니 본 윌퍼트 시의원은 “샌디에고 시 공공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과감하고 강력하며 투명한 경찰 감독을 실현하는데 진일보하게돼 기쁘다”고 운은 뗀 후, “새 커미셔너들이 가치있고 다양한 전문지식과 견해를 협상 테이블에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며, 가능한 한 조속히 업무에 착수하기를 고대한다”고 격려했다.

위원들은 일반 의석 9석, 시의원 9개 선거구에서 9석, 중저소득 계층 대표 5석, 청년 층 2석 등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새로 조직된 위원회가 기능을 발휘하는데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