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기독교인들은 믿음으로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 부모와 자녀 간에 형제와 형제간에 좋은 울타리가 되어 서로가 신뢰하고 살아간다. 그래야 건전한 사회를 이루어 서로에게 도움을 주므로 튼튼한 이웃과 국가를 세우게 된다. 믿음의 울타리가 가정을 지키는 힘이 되어준다.
집을 지키기 위해서도 울타리가 있다. 옛날 우리 집에는 생나무로 사방을 두르고 있었다. 작은 틈새로 산토끼들이 들랑거리기는 했지만 큰 짐승은 드나들 수가 없다.
가정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민 와서 한인사회를 이루며 서로가 힘이 되어 이만큼 건실한 한인사회를 이루었다. 그런데 요사이 한인회를 보면 덕이 되지 못하고 있다. 편법과 불법이 앞장서고 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목사들과 교계를 돌아보아야겠다.
우리가 믿음으로 저들을 바르게 인도하고 본이 되었는가? 아니다. 편법과 불법이 있었다. 그러니 따라온 것이다.
한국에서 정치적 3.15 부정선거가 있기 전 각 교단에서 총회장 선거가 있을 때 부정선거가 먼저 있었다. 세상은 기독교를 따라오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하다. 먼저 철저한 자기 돌봄이 필요하다. 교회가 특히 목사에게.
교회들이 서로 싸우고 나누어지다 보니 더 크게 발전한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세상이 눈살을 찌푸리고 교회를 보는 눈이 흐려지게 되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믿음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자기 보호를 할 수가 없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도움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절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가 없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시다. 우주를 지으신 전능자이시며 지키실 자이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미국이 절대자가 아니다. 미국이 하나님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 자신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지키실 전능자는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믿음에 달려있다. 그런데 작금의 일을 보면 우리는 너무 미국만 의지함을 보게 된다.
미국도 하나님을 의지함에 있어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시야에서 미국도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제 우리는 의지할 자가 누구며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줄 자가 누구인가? 영의 눈을 뜨자.
이제 우리는 바른 울타리 믿음의 가정을 바르게 세워 우리 자녀들이 바르게 살아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고 바른 신앙생활을 통해 교회가 발전하고 선교의 사역도 잘 감당하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활동하는 직장이나 사회단체가 건전하고 서로가 힘이 된 한인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되어주고 사랑과 공의가 삶을 지배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이런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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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홍/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