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국문화원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콘서트

2023-05-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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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 공동 개최

▶ 12~14일, 맨하탄·퀸즈·뉴저지 첼리스트 최하영 협연

뉴욕한국문화원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콘서트

첼리스트 최하영(사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다국적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전문 연주단체인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음악감독겸 지휘자 김동민)와 공동으로 오는 12~14일, 맨하탄, 퀸즈, 뉴저지에서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콘서트를 개최한다.

3일간 맨하탄 W83 오디토리움, 뉴저지초대교회, 퀸즈 플러싱 타운홀로 이어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첼로 부문으로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최하영 첼리스트가 협연한다.

작곡가 도브링카 타바코바가 첼로와 실내 관현악단을 위해 편곡한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백유미 작곡가 편곡의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최하영(사진)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하였으며 2011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13세의 나이로 최연소 1위를 차지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에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각광을 받았다.

김동민 지휘자를 주축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된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는 뉴욕을 기반으로 기량이 뛰어난 다국적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자유롭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실내악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악 연주자들의 뛰어난 기교와 열정이 돋보이는 김택수 작곡가의 곡 ‘잊힌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Homage to Anonymous Ancient Fiddlers)’도 감상할 수 있다.

김택수 작곡가는 현재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교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주작곡가를 역임한 바 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출중한 재능은 물론 세계무대를 휩쓸 잠재력까지 모두 겸비한 차세대 한인 음악가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뉴욕 내 K-클래식 열풍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슈베르트 & 차이코프스키’의 관람은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문의 www.koreanculture.org(문화원),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웹사이트 www.nycpmus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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