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하상 바오로 성인상 축복식

2023-04-30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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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성정바오로성당,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에서

정하상 바오로 성인상 축복식

김태진 주임신부(왼쪽 네 번째)가 22일 정하상 바오로 성인상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

버지니아 성정바오로한인성당(주임신부 김태진)이 지난 22일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Fairfax Memorial Park)내 신자들의 묘역에서 본당 주보성인인 정하상 바오로 성인상 축복식을 거행했다.

성상 축복식에는 본당 신자 120여명과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 직원 1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진(베네딕토) 주임신부는 “본당의 주보성인인 성 정하상 바오로 성인의 성상을 이 자리에 봉헌함으로써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이 성인의 전구로 하느님 나라에서 복락을 누리기를 기도한다”며 “모두가 성인의 삶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상 건립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11월에 완공한 것으로 의정부 교구의 염동국 신부가 금빛 청동으로 제작했다. 갓을 쓴 한복 차림의 성인이 환한 미소로 세상을 떠난 신자들의 묘역을 내려다보며 묘지를 찾는 후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다.

이날 성상 축복식에 앞서 묘지 축복식과 연도, 위령미사도 봉헌됐다. 김 주임신부는 이태섭 보좌신부와 함께 신자들의 묘지를 일일이 둘러보면서 성수로 축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빌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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