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탬파베이, 개막 홈 14연승…20세기 이후 최장 기록

2023-04-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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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개막 후 안방에서 14연승을 거두며 현대 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탬파베이는 24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개막 이래 치른 홈 1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현대 야구의 시작점인 1901년 이후 최장 홈 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9년 LA다저스의 13연승이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0년 시카고가 세운 21연승이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지만, 올 시즌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탬파베이의 외야수 란디 아로사레나는 “요즘 우리는 경기할 때마다 기록을 깨고 있는 것 같다. (오늘 같은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앞서 개막 13연승을 기록하며 1990년 이후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타이를 이뤘으며, 2019년 시애틀의 개막 20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가장 먼저 시즌 20승(3패) 고지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15승 7패)와는 4.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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