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도 레이커스 제압하고 1승 1패
▶ 덴버, 미네소타 꺾고 플레이오프 2연승
밀워키의 포워드 크리스 미들턴이 수비를 피하며 드리볼 하고 있다. [로이터]
NBA 밀워키 벅스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빠진 상황에서도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워키는 19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PO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38-122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117-130으로 패했던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고 마이애미 원정을 떠나게 됐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1차전 중 당한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브룩 로페즈(25점), 즈루 할러데이(24점), 펫 코너틴(22점), 조 잉글스(17점)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밀워키는 특히 3점슛 49개를 던져 PO 역대 최다 타이인 25개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통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5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차전에서 손목 골절상을 입은 타일러 히로는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자 모란트의 부상 공백에도 LA 레이커스를 103-9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자비에르 틸먼이 22점, 13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자렌 잭슨 주니어도 18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에선 르브론 제임스가 양팀 최다 득점인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앤서니 데이비스(13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덴버 너기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2-11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나갔다. 자말 머레이(41점)와 니콜라 요키치(27점)가 67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요키치는 PO 통산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26.2점 11.5리바운드 6.4어시스트의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PO 50경기에서 평균 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건 요키치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