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순위 신인’ 쿠퍼 플래그(달라스 매버릭스)가 18세 선수로는 최초로 한 경기 40점대 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플래그는 15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2득점을 폭발하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6개를 곁들여 맹활약했다.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달라스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NBA에 데뷔한 플래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플래그는 미국 출신 백인으로는 1977년 마이클 켄트 벤슨 이후 48년 만에 드래프트 1순위를 차지한 선수로, ‘제2의 래리 버드’로도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까지 18세 선수의 NBA 한 경기 최다 득점은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2003년 12월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기록한 37점이었다.
하지만 팀이 연장전 끝에 유타에 133-140으로 지면서 플래그는 신기록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