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경기 출전 금지 21일 해제
▶ 1번 타자 우익수 복귀할 듯
3연패를 당한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고 파드리스 구단이 22일(한국시간)부터 완전체 타선으로 2023 정규리그에 임한다.
지난해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게 적발돼 MLB 사무국의 80경기 출전 징계를 받은 차세대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가 라인업에 복귀한다.
타티스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다가 18일 팀에 합류했다. 그의 징계는 팀이 애리조나주 피닉스 원정을 치르는 21일에 끝난다.
밥 멜빈 샌디에고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를 22일 오전 10시 40분에 치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명언했다.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와 함께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19일 예상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를 김하성, 보하르츠에게 차례로 주고 외야수로 전향한다.
멜빈 감독의 타순 작성 고민도 깊어질 참이다. 올해 시즌 시작 후 샌디에고 1번 타순은 트렌트 그리셤과 산더르 보하르츠가 번갈아 쳤다.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가 2, 3번을 서로 돌아가며 쳤으며, 보하르츠는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스와 4번을 양분하기도 했다.
5번 타순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사실상 독점했고, 김하성은 멜빈 감독의 구상에 따라 6∼9번 타순에 배치됐다. 1번 체질인 타티스 주니어가 들어오면, 소토∼마차도∼보하르츠 순으로 타순이 결정될 것으로 ESPN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