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리씨 작품 ‘데스티니 II’
키키 작품
봄꽃이 만발한 4월, LA한인타운은 전시회가 한창이다.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산과 들녘을 찾아 나서는 것도 좋지만 친구,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만큼 쉬운 방법은 없다.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선보이는 ‘Into HOPE’(희망 속으로)는 한인작가 3인과 동유럽작가 5인이 함께하는 전시다.
참여작가는 김진실, 유혜숙, 페기 리, 키키, 마틴 페트로스얀, 나린 이사야난, 애나 마누키안, 크리스티나 오가네즈다. 사람의 몸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물이라면, 인간의 정신에서는 ‘희망’이 물과도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현대적 감성을 더하며 신비롭게 표현된 다문화 작가들의 작품들은 인간들의 삶의 진리와 희망들을 표현하고 있다.
이정희 관장은 “남가주 미술계에서 널리 알려진 한인 작가들과 미주 동유럽작가들의 모임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감성을 한눈에 느낄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봄날 작가들이 희망을 듬뿍 부어 완성한 작품들을 보면서 든든하고 아름다운 희망의 씨앗들을 마음 가득 채워보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21일(금) 오후 4~6시 LA 갤러리 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에서 열린다. 문의 (323)717-6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