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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본질로 돌아가자”

2023-03-19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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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장로교회 한상인 담임목사 부임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자”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에 따라 1977년 세워진 서울장로교회는 한인사회의 성장, 발전과 함께 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갈등과 분열을 겪기도 했다. 또한 다른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3년여간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오는 19일 새로 부임하는 한상인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부임 인사차 16일 본보를 방문한 한상인 목사(사진)는 “역사와 전통의 서울장로교회, 아름다운 성전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하는 서울장로교회에 부임하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예배의 감격이 있는, 제자답게 지역과 열방을 섬기는, 가정을 회복시키고 신앙을 계승하는 교회의 비전에 따라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임 담임목사가 부임 3년 만에 교회를 떠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소문들도 들리는 가운데 한 목사는 “주변의 조언을 참고하겠지만 편견 없이 목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면 우리가 변하고 교회가 부흥하게 될 것”이리며 “이를 위해 복음의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197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한 목사는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하고 서울성은교회에서 부교역자로 목회를 시작했다. 2007년에 이민 와서 하와이, 휴스턴, LA 등에서 이민교회를 섬겼으며 인디애나그레이스칼리지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주장로회신학대에서 강의하면서 LA 주님의영광교회에서 부목사로 재직했다.

특히 성경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어린이, 청년, 장년층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성경 세미나’를 진행하며 교육 사역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가족은 부인(한혜경)과 11학년 아들(크리스토퍼)이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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