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에 들어서면서 우주의 시작이 있었다는 이론이 제기되었다. 이 우주는 시작 이후로 계속 팽창해 왔고,현재도 여전히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빅뱅 이론이라고 한다.
빅뱅 이론은 우주의 생성에 대한 이론으로 현 우주 과학계에서는 가장 인정받는 유력한 이론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공간과 시간은 138 억년 전에 나타났고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
빅뱅 이론은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천문학적 이론이다. 이 이론은 우주의 맨 처음이 어떻게 하여 시작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미국에는 7,000여명의 우주과학 박사들이 있다.
이들 우주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표준 이론에 따르면 우리 우주는 ‘특이점’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우주가 무한히 작은, 바늘의 끝 보다 더 작은 특이점에서 시작하여 138억 년 동안 계속 팽창하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로 팽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팽창은 현재도 빠르게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의 기원에 대한 빅 뱅 이론은 벨기에의 사제이며 천문학자인 라마이트리 (1894~1966)가 제일 처음 제안하였는데 이는 곧 에드윈 허블의 관측으로 확인되었다. 허블은 처음으로 ‘허블의 법칙’을 도출했는데, 현재는 국제천문연맹에서 허블-라마이트리 법칙이라고 한다. 라마이트리는 또한 우주의 기원에 대한 ‘빅뱅 이론’의 버전을 제안했는데, 이는 ‘원시 원자의 가설’이라고 불렸고, 나중에는 그것을 ‘세계의 시작’이라고 불렀다.
이 이론은 현재의 크기와 온도 그리고 현재에 존재하는 우주의 은하계와 수 천억 개의 다른 별들이 운행되는 이 ‘우주’가 이 특이점에서 생성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현대 우주 과학이 부정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과학적 근거가 있다.
“특이점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는 아직 인류는 과학적으로 설명을 못한다. 설명을 못할 뿐만 아니라 설명을 하려고 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라고 믿는다. 맨하탄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의 타이슨박사는 빅뱅은 이론이 아니라 사실(Fact)이라고 역설한다.
1960년대에 뉴저지의 에디슨에 있는 벨 연구소의 벤지아스와 윌손이라는 두 우주 공학자는 전파의 원활한 전송을 연구하면서 우주의 전파를 관찰했다. 이들은 그 결과를 프린스턴 대학의 천체과학 교수와 상담했고 우주 학계 전문지에 발표했다.
이 전파는 당시 천문 학자들이 찾고 있던 우주 전자파 배경 복사(CMB Radiation)의 열의 잔재임이 판명되었다. 이 전파가 빅뱅의 여운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이로 인하여 197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빅뱅의 순간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시간도 없었고 공간도 없었다. 시간과 공간이 빅뱅의 순간에 생겨났으며 그 이후에 우주가 생겨 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하는 성경의 창세기 1장 1절 말씀과 궤를 같이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는 창세기 1장 2절의 말씀에 대하여 성경이 과학적 서적이 아니므로 우리는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어거스틴의 말처럼 “믿으면 이해가 되는” 말이다. 빅뱅은 현대 과학과 신학이 교차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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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수/화학공학·신학박사·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