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대학입시를 치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해야할 것,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무척 바쁘다. 이 과정에서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self-care)이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서 대학 입시를 치를 수 있을까?
먼저 셀프 케어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고등학교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다. 학교수업과 과외활동, 운동, 파트타임 잡, 가족과 보내는 시간 등 모든 것이 소중하다. 여러 가지를 병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심신이 지쳐버릴 수가 있다. 몸이 힘들어서 병원 신세를 지거나, 정신적으로 지쳐서 번 아웃(burn out) 또는 우울증을 겪는 학생들도 있다.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연습을 하면 치이지 않고 지혜롭게 고등학교 시기를 보낼 수 있다.
셀프 케어의 공식적인 정의는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그 행동이란 몸이 보내는 신호에 바짝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점검하면서 건강하지 않은 정신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돌본다. 친구에게는 통하는 방식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지 생각해 보라.
활동적인 것을 즐긴다면,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이 나에게 맞을 수 있다.
혼자 생각하고 성찰하는 것에 가치를 두는 타입이라면, 조용히 글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도, 글 쓰기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활동을 찾아보자. 셀프 케어를 일처럼 느끼면 안 된다. 그야말로 일상이 환기(refresh) 돼야 하고, 머리 속을 말끔히 비우며,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어야 한다.
셀프 케어는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을 할 때도 특히 중요하다.
난생 처음 가족과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시기가 바로 대학이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한 습관을 갖고 자신을 돌보면서 일상을 유지해야만 낯선 환경에서 대학 생활을 순탄하게 영위해 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학 입시 과정에서 셀프 케어를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학에 지원할 때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고등학교 생활을 큰 굴곡 없이 해온 학생들 조차도 대입원서를 작성하는 기간에는 감정적인 소모가 크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순간도 숱하게 경험하게 된다. 불안감이 엄습해 오면 지금까지 열심히 이룬 성취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 그래서 셀프 케어가 필요한 것이다.
나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평소보다 동기 부여가 약해졌는지, 의기소침해 졌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만약 이런 상태에 있다면 잠시 원서에서 손을 떼고 휴식기를 가지는 편이 낫다. 친한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라.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동병상련의 위안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입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좋다.
오히려 입시가 아닌 주제들, 영화나 음악, TV, 책, SN, 스포츠 등 다른 관심사에 대해 수다를 떨면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는 효과를 얻는다. 혼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온전한 휴식을 누려본다.
또 한 가지 지켜야 하는 것은 수면 스케줄이다.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자주 밤을 새거나 밤잠을 자는 것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대입원서를 완벽하게 작성하기 위해서라면 잠 따위는 별 것 아니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절한 수면은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