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아시아 위크 맞아 한인 작가들 전시 풍성

2023-03-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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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식

뉴욕 아시아 위크 맞아 한인 작가들 전시 풍성

[서정민 작가의 개인전]

전세계 미술품 소장가 및 화랑주들이 몰리는 뉴욕 아시아 위크(16~24일)를 맞아 한인 작가들의 전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뉴욕 한인 화랑들도 새 봄을 맞아 아시아 위크에 맞춰 새로운 전시를 잇달아 선보인다.

■실비아 왈드 앤 포 김 아트 갤러리 서정민 작가 개인전
정교한 종이 작업으로 알려진 서정민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5월27일까지 맨하탄 라피옛 스트릿에 있는 ‘실비아 왈드 앤 포 김 아트 갤러리‘(The Sylvia Wald and Po Kim Art Gallery)에서 열린다. 서 작가는 지난 8일 ‘선 너머’(Beyond the Line)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수천 개가 넘는 작은 한지말이로 만든 대형 작품들을 전시중이다.

선 긋기로 시작한 그의 작업은 한지 회화의 시작을 알리는 단초가 되었고 작가가 평생 에너지를 쏟아 부어 노동으로 빚어낸 땀의 결과물로써 생존의 경계를 의미하는 선 작업은 ” 무심”, “순환”, “함성”, “선들의 여행”으로 작품들에 집적됐다.
회화와 조각사이의 범주를 넘나드는 정교한 종이 작업으로 폐기된 한지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정민 작가는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팔라조 뱀부(PALAZZO BEMBO)에 초대됐고 프랑스, 미국, 독일, 대만, 스위스 등 국제 화단에서 주목을 받았다.
△문의 212-598-1155, www,waldandkimgallery.org

뉴욕 아시아 위크 맞아 한인 작가들 전시 풍성

[아트에고 갤러리 6인전]


■아트에고 갤러리 6인전
퀸즈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트에고 갤러리는 뉴욕 아시아 위크를 맞아 ‘뉴욕에 핀 목단화’(New York Peony)를 타이틀로 한 그룹전을 오는 15일부터 4월7일까지 연다.

현수정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김경한, 박유아, 하정은 등 한인 작가와 중국계 신 송, 펑 장, 일본계 유코 니시카와 등 6인 작가가 다양한 재료와 독특한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보여준다. 박유아 작가는 한국화 기법을 사용한 아름다운 색감, 삶의 순환, 생명의 존중을 보여주는 열두 가지 띠 동물 그림의 12폭 병풍(사진)을 선보인다.

하정은 작가는 낡은 앤틱 액자에 한국에서 가져온 한복 천, 와이어, 금박 등을 활용해 한국과 미국 사이의 다른 경험과 기억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을, 김경한 작가는 원색 캔버스에 한 땀 한 땀 이어간 바느질 작업을 통해 이주민으로서 소외감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은 17일 오후 5~7시까지 열린다.
△문의 917- 692-1545, www.studioartego,com

뉴욕 아시아 위크 맞아 한인 작가들 전시 풍성

[알재단 - 4인 작가전]


■알재단, 4인 작가전 ‘색채의 뿌리’ 개최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은 18일부터 4월28일까지 맨하탄 알재단 갤러리에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 4인이 참여하는 ‘색채의 뿌리’(Root of Color)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 작가는 한인 작가 최찬희·고태화, 흑인 라틴계 작가 프란시스코 알바라도-후아레즈와 투이스 파간 등이다.
마치 사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고태화 작가의 설치 작업, 최찬희 작가의 새로운 디지털 및 애니메이션 아트 작업, 프란시스코 알바라도-후아레즈의 사진 작업 및 루이스 파간의 종교적 색채가 가미된 추상 회화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는 할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사보나 베일리 맥클레인이 기획하고 만나스 전시 기금(Manna’s Exhibition Grant)이 후원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8일 오후 3~5시까지며 부대 행사로 19일 오후 2시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열린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 www.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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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갤러리 개관 30주년 기념 15인전]


■API 갤러리 개관 30주년 기념 15인전
맨하탄 트라이베카에 있는 아트 프로젝트 인터내셔설(API) 갤러리는 1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개관 30주년 기념 그룹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볼펜 드로잉으로 유명한 이일 작가와 ‘칠판화가’로 알려진 김명희 작가, 회화 작가 이수임, 사진작가 고석민·이마리 등 5명의 한인 작가와 데이빗 브로디, 필립 로차 다 실바, 그웬 토마스, 한스 넬레만, 지안 준 장, 푸란 진치,리차드 사오, 요지로 이마사키,에릭 바커, 마리아노 페란테 등 10인의 타민족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일 오후 5~7시까지다.
△문의 212-343-2599, www.artproj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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