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뉴욕한인회(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Greater NY)는 뉴욕지역, 뉴저지 및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표해서 한인 동포에게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이며, 많은 한인 단체의 상위 조직 역할을 하는 단체이다.
제17대 강익조 전 회장 임기 동안 한인 사회 동포들의 기부금으로 매입된 현 뉴욕한인회관(맨하탄 149W 24th St. NY)에서 한인을 대표하기도 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뉴욕 지역 한인들의 소중한 자산이다.
한인들에게 봉사 하겠다고 제38대 뉴욕한인회장에 입후보한 두 후보에게 무척 고맙게 생각하며, 몇 년 전에 법정에서 회장이 결정된 선거가 떠올라서 모처럼 이루어지는 뉴욕한인회장 경선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선관위에서 김광석 후보에게 서류 미비로 후보 자격을 박탈한 것은 아주 치졸하고 옹졸한 결정이다.
김 후보가 오랫동안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봉사 활동한 경력은 아예 참고 하지도 않고, 전임 뉴욕한인회장이 김 후보에게 사실 확인을 발행해준 서류는 인정하지도 않으면 선관위의 결정을 누가 이해하겠나.
뉴욕한인회에 아래와 같이 제언 한다.
첫째, 뉴욕한인회장 후보 자격 조건에 꼭 뉴욕한인회에서 2년 이상 봉사 활동 경력으로 한정 한 것은 모순이 있다고 생각한다. 뉴욕한인회 이외의 다른 곳에서의 봉사 활동 경력을 인정하고 덕망과 존경을 받는 훌륭한 사람이 뉴욕한인회장 후보에 참여 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
둘째, 선거 규칙을 바꾸려면 한인들의 공론을 거쳐 선거 공고일 전에 한인회가 직접 개정해야 하고, 선관위는 선관위 자체로 선거 규정을 개정하거나 신설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투표는 회장 선거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의 세대에 맞는 직접 투표로만 실시하고 온라인 투표는 불법 중복 투표가 될 수 있기에 시행하지 않아야 한다.
넷째, 더 많은 투표 참여를 위해서 투표일과 시간을 연장하고, 투표 장소를 추가로 한인들의 편리한 장소로 자연스럽게 많이 가는 한인 마트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은 어떤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뉴욕한인회 내 비상의결기구인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제언 한다. 선관위에서 김광석 후보를 탈락 시키고 진 강 후보 단독 출마로 확정해서 무투표로 당선증을 교부 하기 전에 한인회장 선거의 심각성을 하루 속히 인식하고, 민승기 전 회장과 같이 법정으로 가는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며, 회장 후보에 입후보한 두 후보가 서로 이해하고, 뉴욕 지역 한인들이 이해 할 수 있는 명쾌한 결단을 내려서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뉴욕한인회 회장이 한인들의 축복 속에 취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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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육/뉴저지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