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을 보면 지난 몇 달간 못 보던 일들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선 오퍼를 보내야하는 마감시간을 정해놓는 것이다. 한동안 이자율이 오르면서 매매가 줄어들다보니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오퍼 마감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까지만 오퍼를 받고 그때까지 받은 오퍼들 중에서 가장 좋은 오퍼를 선택하는 리스팅들이 늘어나고 있다.

두 번째 현상은 주말이 지나고 주 초가 되면 보여줄 집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요일이 되면서 마켓에는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주말이 지나고 나면 며칠 전에 나왔던 매물들이 말끔히 사라진다.
이자율이 요 며칠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그런데 바이어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우선 부동산 시장에 더 이상의 냉각기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난 몇 개월간 높이 치솟은 이자율로 인해서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줄어들었었는데 이제 이런 이자율이 앞으로는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 주도적이고 이렇게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없는 동안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다보니 앞으로 다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란 불안한 마음에 바이어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현금 보유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연방 이자율과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좋은 이자율을 선보이면서 바이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다른 하나의 요건으로 작용한 것이다. 실례로 월초에 연방 이자율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이자율은 떨어졌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마켓에 대한 희망적인 예상 치이다. 현재 미국의 다른 주과 비교를 해보면 유독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만 아주 뜨거운 상태이다.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와 비교해 보더라도 유독 워싱턴 지역만 이렇게 부동산 마켓이 뜨거운 이유에는 이 지역에 유입되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예상도 아주 좋다는 것이다. 미국의 수도라는 특성과 IT 회사들의 꾸준한 유입이 그 이유가 되는 것이다.

부수적인 이유로는 렌트 가격의 급상승과도 관련이 있다. 한동안 바이어들의 경쟁에, 그리고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집을 사는 것을 포기하고 렌트로 돌아선 바이어들이 많았었다. 그런 바이어들이 다시금 렌트를 찾다보니 너무나 오른 렌트 가격에 잠깐 높은 이자율이라도 일단 집을 구입하고 2~3년 후에 다시 이자율이 좋아질 때, 그때에 재융자를 하자는 생각으로 그동안 렌트로 돌아섰던 바이어들이 다시 주택 구입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렇게 현재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른 이유로는 몇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매물이 부족하고 바이어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투자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게 다시 한번 총성 없는 전쟁터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항상 강조하듯이 철저한 계획과 전문화된 지식으로 준비하고 뛰어들 수 있어야 한다.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충분한 사전조사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
문의 (703) 899-8999
(410) 417-7080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