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는 ‘글로벌 아트페어’ 중 아트쇼·프리즈 잇달아 개막…미술의 흐름 한 눈에 본다

2023-02-17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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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지금 ‘아트페어’가 한창이다. LA 아트쇼 2023이 지난 15일 LA컨벤션 센터(1201 S Figueroa St.)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데 이어 프리즈 LA가 16일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개막해 19일까지 계속된다.

LA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아트 페어인 LA 아트쇼(LA Art Show)는 올해 28회째로 카산드라 보이야기스 감독이 주도 아래 100여 개의 글로벌 갤러리, 박물관 및 비영리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티켓 판매 수익금의 15%를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기부하는 아트 쇼에 한국 갤러리로는 올해 EK아트갤러리, 갤러리차만, LP 갤러리, 제이앤제이아트, 라이언아트, 갤러리엘림, 아트셀시, 스튜디오아르테고, 갤러리아인, 갤러리카리, 아트인동산, 자미갤러리, KMJ아트, 갤러리PBG 등이 참여하고 있다.


LA아트쇼는 한국의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멤버이자 드러머인 최소리씨를 갤러리 체어맨에서 조명한다. 최씨는 갤러리 차만 소속 대표 작가로 소리에 대한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왔다. 다이버스아트LA에서는 한 호 작가의 멀티미디어 작품 ‘영원한 빛’을 전시한다.

글로벌 아트페어를 시작하는 ‘프리즈 LA’는 총 22개국 12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메인행사인 ‘갤러리즈’와 신진 갤러리를 소개하는 ‘포커스’ 등이 열린다.

한인 화랑은 LA 베리스몰파이어즈(VSF), 뉴욕의 티나 킴 갤러리 등, 한국에서는 국제 갤러리, 조현 갤러리, 학고재, 현대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제 갤러리는 박서보의 ‘묘법 No. 080916’와 양혜규 작가의 ‘중간유형-아쿠아 털보 전사 방패’ 등은 조명하고 현대 갤러리는 중견작가 도윤희 개인전을 연다.

조현 갤러리는 박서보의 근작과 함께 단색화가 윤형근의 작품을 전시하고, 학고재는 여성미술의 거장 윤석남을 비롯해 송현숙과 정영주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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