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8대 뉴욕 한인회장 선거를 위하여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선관위의 모든 분들께 뉴욕동포의 한사람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자랑스러운 세계 속의 대뉴욕한인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뉴욕일원의 동포들을 대표하는 한인회장의 선출은 우리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바램에서 선관위에서 공고한 선거의 요강을 보고 선관위에게 몇 가지 건의하고자 한다.
첫째는 회장 후보의 자격이다. 뉴욕 한인회는 우리 동포 모두를 위한 것이다. 회장 입후보자의 자격을 한인회 운영의 경험자들로 제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우리 동포 중에 한인사회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는 분들이 많다.
어느 누구든 뉴욕 한인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보편적 가치추구를 위해 노력해온 한인들에게는 한인회장에 출마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다.
공공의 선거인 한인회장 선출에는 가능한 많은 인재들이 출마하여 경선을 하는 것이 한인사회의 화합과 건설적인 발전을 이끌어 내는 선거가 된다.
특정되고 제한된 범위의 출마조건으로, 충분한 출마자격을 갖춘 출마자들에게 장애물이 되는 악조항들은 삭제되고 긍정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 이제까지의 이런 관행들은 잘못된 특권의식 내지는 한인동포들을 무시하는 무지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선관위는 선거권자도 피선거권자도 모두에게 부여된 평등한 권리를 보장해주어야 한다. 한인회장의 출마 자격은 몇몇 사람의 결정으로 제한되어서는 안된다.
두번째는 온라인(Online) 투표의 문제점이다. 연방국가나 지방자치에도 도입되지 않은 보편적인 방법이 아니다. 거기에는 해결되지 않은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투표의 수단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1) 장년이상 유권자의 접근성에의 불평등이다. 컴퓨터 세대만을 위해 고안된 방법이라 보편성과 평등성에 위반된다. 이에반해 정해진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은 모두에게 합리적이고 평등하다.
2) online voting의 공정성 확보이다. 어떤 믿을만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지, 누가 운영을 어떻게하여 정당성을 담보할 지에 대한 보장이 없어 결국 유효투표로 인정되기가 어렵다.
3)홍보의 내용이 부실하고 방법이 부적절하며 공고시간도 충분 치 않아 문제가 된다.
결론적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납득과 합의 없이 행해지는 Online 투표는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한인사회의 분란을 가져올 수 있어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온동포들의 중지를 모아 우리 모두에게 합당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소중한 뉴욕 한인회장의 선거가 되길 희망하면서 큰일을 감당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제위께 감히 건의한다.
<
박경원/베이사이드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