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케어 사기혐의’ 주애리씨 구명 2000명 서명

2023-01-28 (토) 서한서 기자
작게 크게

▶ 내달까지 1만명 서명 목표

메디케어 청구 사기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고 재판부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는 한인 류마티스 전문의 주애리씨 구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씨의 구명을 요구하는 청원서 서명에 2,000명 이상이 동참했다. 26일 주씨를 대리하는 최재은 변호사에 따르면 올 초부터 본격화된 주씨 구명 서명운동에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 13일 재판부에 1,350명이 서명한 주씨 구명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19일에 구명 운동에 동참한 600여 명의 서명을 추가로 제출했다”며 “다음달 초까지 총 1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주씨의 환자와 한인 관계자 등 100여 명이 개별적으로 주씨 구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주씨 구명을 요청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 변호사는 “주씨의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의료비를 과다 청구한 적도, 과다 수익을 올린 적도 없다”며 “그럼에도 부당한 재판으로 인해 누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주씨의 결백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씨의 최종 선고 공판은 2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