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필하모닉 하이라이트] 클래식계 ‘핵인싸’ 레이 첸 디즈니홀 무대에

2023-01-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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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 내달 3·4일 LA필과 협연

[LA 필하모닉 하이라이트] 클래식계 ‘핵인싸’ 레이 첸 디즈니홀 무대에

2월 3일과 4일 디즈니홀 무대에 서는 레이 첸. [LA필하모닉 제공]

대만 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LA 필하모닉과 월트 디즈니홀 무대에서 빛나는 협연을 펼친다.

레이 첸은 오는 2월3일(금)과 4일(토) 이틀 간 디즈니홀 무대에 올라 가장 사랑받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D단조를 연주한다.

LA타임스가 동시대 최고의 세련된 바이올리니스트로 극찬한 레이 첸은 대만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성장한 뒤 19세이던 지난 2008년 예후디 매뉴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혜성과 같이 등장, 이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다.


서정적이고도 풍부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적 시도와 관객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21세기형 클래식 음악가’로 불리고 있다. 특히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에서 유쾌한 컨텐츠들을 선보이는 이른바 ‘핵인싸’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마티어스 핀처가 지휘봉을 잡은 LA필이 레이 첸과의 멘델스존 협연에 이어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을 쇤베르크의 관현악 편곡 버전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2월4일 토요일 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명 작곡가 올가 노이비르트의 현대곡 ‘Masaot/Clocks without Hands’도 레파토리에 포함돼 추가로 연주된다.

▲공연 일시: 2월3일(금)과 4일(토) 각각 오후 8시

▲티켓: www.laph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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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혜정, 존 애덤스 오페라 ‘걸즈~’ 아싱역 출연

▶27·29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소프라노 이혜정씨가 존 애덤스 오페라 ‘걸즈 오브 더 골든 웨스트’의 아싱역으로 무대에 선다.

오는 27일 오후 8시와 29일 오후 2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작곡가 존 애덤스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LA 매스터 코랄(예술감독 그랜트 거숀), 그리고 줄리아 블록 등 7명의 성악가들이 꾸미는 무대이다.

19세기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초기를 배경으로 피터 셀라스 감독이 셜리 경의 회고록을 참고로 오페라 대본을 썼고 지난 2021년 디즈니홀 초연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었다.

이날 ‘아싱’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혜정씨는 뉴욕타임스가 달콤하면서 청중을 집중시키는 목소리로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초연 당시 ‘아싱’을 맡아 화려한 음색을 선보였던 그녀는 서울대 성악과와 마네스 음대 석사, 인디애나 대학 아티스트 디플로마 등을 받았다. 한국 대표로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최종결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준결승 진출자이다.

▲티켓: www.laphil.com
[LA 필하모닉 하이라이트] 클래식계 ‘핵인싸’ 레이 첸 디즈니홀 무대에

소프라노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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