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드만삭스, 소매금융 30억달러 대규모 손실

2023-01-16 (월)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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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소매금융으로 진출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오히려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개인 대출과 일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마커스’에서 2020년 이후에만 30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마커스는 골드만삭스가 소매금융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6년 출범시킨 인터넷 개인 대출 플랫폼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지난해에는 9개월간 12억달러의 적자를 봤고, 2021년과 2020년에도 각각 10억달러와 7억8,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부실 대출 증가와 함께 소매금융의 운영비가 늘어난 것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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