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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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4와 함께 하는 삶

2022-12-05 (월) 김윤환/시인· CUNY 교육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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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직전
깨어난 4살박이
의사도 어머님조차도
인정한 마지막 순간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마음껏 달려보자
하나 둘 셋 넷
소중한 가족 또한 넷

숨쉬는 순간마다
들국화 향기처럼
온몸에 퍼지는
감사 축복 사랑

죽었더라면
아픈 줄도 모를 텐데
그래서 아플 때면
오히려 더 사무치는
나의 고귀한 삶

<김윤환/시인· CUNY 교육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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