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
▶ SF 꺾고 와일드카드 2위 확정
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샌디에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했다.
김하성은 4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했다.
샌디에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는 영상을 올리며 ‘하성 킹’이라고 썼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오른손 선발 알렉스 코브의 시속 144㎞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2, 3루에서는 자렐 코턴의 시속 129㎞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수 옆을 뚫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은 올 시즌 29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오스틴 놀라의 좌전 안타 때는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1(517타수 130안타)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고는 샌프란시스코를 6-2로 꺾고 89승 72패로 NL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했다.
샌디에고는 NL 와일드카드 1위인 뉴욕 메츠(100승 61패)와 8∼10일 메츠의 홈에서 3전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처음으로 가을 무대에 선다.
MLB는 정규시즌 종료(5일)를 하루 앞둔 4일 2022 포스트시즌 대진표를 완성했다. 올해 MLB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10개에서 12개로 늘렸다. NL과 아메리칸리그(AL)에서 6개 팀씩 가을 무대에 선다.
NL에서는 MLB 전체 승률 1위이자 서부지구 우승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0승 51패)와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1승 60패)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AL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105승 56패)와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99승 62패)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