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맥아더 목사 낙태 지지’ 뉴섬 주지사 공개 비난
남가주 대형 교회 그레이스 커뮤니티 처치의 존 맥아더 담임 목사가 공격적인 낙태 지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를 공개 비난했다. 맥아더 목사는 지난달 29일 자 공개서한을 통해 뉴섬 주지사에게 “성경 구절을 인용해 낙태 지지를 합법화하는 것은 매우 파렴치한 행위”라며 “즉각 회개하고 복음에 답변하라”라고 촉구했다.
맥아더 목사는 “주지사는 자궁 내 생명의 도살을 조장하는 빌보드 광고를 후원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께 반역적인 인물이라는 것으로 온 나라에 여실히 드러냈다”라며 “마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과 의미가 마치 낙태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처럼 왜곡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맥아더 목사는 또 뉴섬 주지사의 사악한 세계관이 반영된 공공 정책으로 인해 가주내 범죄, 노숙자, 변태 성행위 등 전염병 같은 문제가 만연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교인들에게 주지사의 완전한 회개와 그리스도에게 다시 돌아올 것 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낙태 금지 및 제한에 나서는 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낙태 피난처’를 자처하며 낙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틀 개설했다. 웹사이트에는 낙태 방법 및 절차, 낙태에 들어가는 비용 등 낙태 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실려 있다.
뉴섬 주지사는 또 텍사스,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인디애나, 사우스다코타 등 낙태 금지 및 제한 정책을 시행 중인 주를 대상으로 낙태 홍보 빌보드 광고 캠페인을 펼치면서 성경 구절을 인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공개된 빌보드 광고 문구에는 ‘당신의 몸의 주인은 주 정부가 아닌 당신’이라고 적혀 있으며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빌보드 광고 사진을 캡처한 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라는 마가복음 12장 31절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전례없이 공격적인 낙태 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뉴섬 주지사의 행보에 기독교계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