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짐에서 운동하는 시애틀주민 격감...팬데믹 기간 10% 가까이 줄어 전국 50대 도시기중 7위

2022-09-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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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조절과 건강증진을 위한 짐(gym, 종합 운동실)의 이용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전국적으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시애틀지역 감소 폭이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7번째 큰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조사기업 닐슨이 발표한 2021-2022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성인들 가운데 짐 회원권 소지자는 59만5,000여명으로 전체 성인의 약 18%를 점유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보다 10% 가까운 28만여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닐슨은 팬데믹 기간 중 전국의 짐 회원 수가 1,100여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가 14.8%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뉴욕과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가 13.6%로 동률 2위였다. 그 뒤를 보스턴(12.3%), 솔트레이크시티(11.2%), 애틀랜타(11%), 시애틀(9.8%), 샌프란시스코(9.7%) 순으로 따랐다.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만 유일하게 1% 증가했다.


닐슨은 짐 이용자들이 감소했다고 해서 미국인이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며 짐 대신 집에서 운동기구를 구입해 운동하거나 온라인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시애틀지역 응답자들 중 팬데믹 기간에 운동기구를 구입했다는 사람은 23%에 달했다.

시애틀 주민들 가운데 등산하는 사람이 지난 2년간 크게 늘어난 반면 수영과 피트니스 그룹 참여자는 적지 않게 줄었다. 사이클링은 32%로 2년 전과 대동소이하고 조깅은 24%로 약간 줄었다. 요가나 필레이트(심신 균형운동)를 하는 사람도 16%로 종전과 큰 변동이 없었다.

시애틀 주민들 중 18~34세 연령층의 짐 이용률이 22%로 가장 많았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이용률도 18%로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짐 회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연령대는 35~49세였다. 팬데믹 이전엔 33%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8%로 격감했다.

여성보다 남성 회원 수가 더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시애틀지역 남성들의 짐 회원수는 팬데믹 이전 32%에서 19%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에 여성 회원수는 24%에서 17%로 비교적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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