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아시아 위크 맞아 한국 고미술품 경매 잇따라

2022-09-14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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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소더비, 15일 도자기 20점 등 총 24점 온라인 경매

▶ 18세기 ‘거북과 학 무늬 항아리’ 예상가 20만~30만달러

뉴욕 아시아 위크  맞아  한국 고미술품 경매 잇따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거래되는 18세기 조선시대 ‘거북과 학 무늬 항아리(왼쪽부터)과 분청사기상감어문매병, 고려청자 연꽃무늬긴목병. [뉴욕 소더비 제공]

▶ 뉴욕 크리스티, 20일 한국 고미술품 10점 라이브 옥션 거래
▶ 고려청자 대나무 무늬 매병 13만∼16만달러 예상
▶ 보햄스 경매, 21일 이당 김은호 부채 산수화 등 30여점

아시아 미술품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콜렉터 및 큐레이터들이 몰려는 가을 뉴욕 아시아 위크를 맞아 한국 고미술품 경매가 잇따라 열린다.

■ 뉴욕 소더비
크리스티와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경매회사인 뉴욕 소더비는 아시아 위크를 맞아 15일 ~ 22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와 분청사기, 청화백자, 나전칠기 함, 고려청자 등 24점의 한국 고미술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모두 20점의 도자기가 나오는 이번 한국 미술품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나온 예상 경매가 20만~30만달러의 18세기 조선시대 ‘거북과 학 무늬 항아리’(A Blue and White ‘crane and tortoise’ ovoid jar)와 18만~25만달러의 예상 경매가를 기록한 조선시대 백자달항아리(17세기 말~18세기 초), 예상가 15만~20만달러의 분청사기상감어문매병(An incised and inlaid Buncheong ‘fish’ pear-shaped vase, 15~16세기), 12만~15만달러의 고려청자 연꽃무늬긴목병(An incised celadon-glazed ‘lotus’ bottle and cover, 12~13세기) 등이 거래된다.

뉴욕 아시아 위크  맞아  한국 고미술품 경매 잇따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오는 고려청자 대나무 무늬 매병과 박영숙 도예가의 달항아리. [뉴욕 크리스티 제공]


■ 뉴욕 크리스티
이어 맨하탄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는 가을 아시아 미술품 경매 일환으로 20일 한국 미술품 10점을 라이브 옥션으로 거래하는 한국 미술품 경매를 실시한다.
뉴욕 크리스티의 이번 가을 한국미술품 경매에는 13만~16만달러의 경매가가 예상되는 고려청자 대나무 무늬 매병과 현대 도예가 박영숙의 달항아리(4만~6만달러)를 비롯 조선시대 청화백자 연적(19세기), 백자 향로(19세기), 풍속화 화집(18세기), 나무 사자상 , 17세기 나전칠기상 등이 선보인다.

■ 보햄스 경매
이밖에 보햄스 경매에서는 21일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백자항아리, 족자, 나전칠기, 문자도, 문자도, 이당 김은호(1892~1979)의 부채 산수화 작품 등 30여점에 가까운 한국 고미술품이 경매된다.
▲뉴욕 아시아위크 홈페이지 https://asiaweekny.com/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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