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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볼 수 없는 바이올린 협주곡 LA 무대에 오른다

2022-09-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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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까다로운 로카텔리 협주곡

▶ ‘무지카 안젤리카’와 협연… 상주 음악가로서 첫 무대

쉽게 볼 수 없는 바이올린 협주곡 LA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남가주를 대표하는 젊은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씨가 바로크 및 초기 고전시대 음악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무지카 안젤리카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을 펼친다.

김유은씨는 오는 16일(금)과 17일(토) 2회에 걸쳐 무지카 안젤리카 바로크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이탈리아 바로크 작곡가 피에트로 안토니오 로카텔리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USC 음대 대학원 출신으로 남가주는 물론 미 전역과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유은씨는 무지카 안젤리카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상주 음악가(Artist-in-Residence)로 선임됐으며, 이번 협주가 무지카 안젤리카의 상주 음악가로서 펼치는 첫 공연이다.


김유은씨가 이번에 협연하게 될 로카텔리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Op.3, No.12)은 ‘들어가기는 쉬우나 빠져나오기는 어렵다(Easy to enter, difficult to escape)’는 부제가 붙어 있을 정도로 테크닉이 매우 까다로워 실제 공연에서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 곡인데, 이번에 김유은씨가 무지카 안젤리카와 함께 보기 드문 연주를 선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한 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가주를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 중 하나로, 활발한 독주 활동은 물론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의 수석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했다.

‘수상 음악(Water Music)’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무지카 안젤리카의 공연에서는 김유은씨의 로카텔리 바이올린 협주곡 외에도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 1번과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이 연주된다.

공연의 시간과 장소는 16일(금) 오후 8시 웨스트 LA의 세인트폴 교회(10750 Ohio Ave., LA), 17일(토) 오후 7시30분 롱비치의 베벌리 오닐 시어터(300 E. Ocean Blvd., Long Beach)다.

Sep 16 Fri 8pm | Saint Paul the Apostle Church (West Wood)
예매: www.simpletix.com/e/water-music-los-angeles-tickets-111948

Sep 17 Sat 7:30pm | Beverly O'Neill Theater (Long Beach)
예매: www.simpletix.com/e/water-music-long-beach-tickets-111903

유튜브 연주 영상: https://youtu.be/T7k2pmKUX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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