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가 타코마 유니언역 새주인...타코마시로부터 1달러에 소유권 이전 받아

2022-08-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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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기차역서 현재 법원 건물로 사용

기차역으로 사용하던 당시의 유니온스테이션/타코마시 자료사진

연방 정부가 공식적으로 타코마 유니언 스테이션의 새 주인이 됐다.

10일 타코마 유니언 스테이션 1층 홀에서 타코마 시와 워싱턴DC 연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언 스테이션의 공식적 소유권 이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소유권 이전은 당초 연방 정부가 타코마시와의 임대계약 체결시 유니언 스테이션에 대해 임대 종료시 매입을 전제로 하는 리즈인 옵션 투 바이 계약에 따른 것으로 매입가는 1달러다.

축하행사에서 참석자들은 100년이 넘는 유니언 스테이션의 궤적을 함께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타코마 유니언 스테이션은 대륙횡단 철도의 북부철도 선로로 타코마가 선정된 이후 1892년 역사 예정지가 됐다. 1906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1911년 개통했다. 2차대전 후 타코마 돔 근처에 새로운 앰트랙 역이 생기자 이용객들이 줄어들었고, 1984년 마지막 열차를 끝으로 기차역으로서의 기능을 다했다.

역사는 건물 노화로 한동안 폐쇄됐다가 1990년 연방총무국이 타코마 시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이후 개조공사를 거쳐 10개의 법정을 갖춘 미서부지법 건물로 거듭났다. 기차역의 흔적은 이름 외에 별로 남아있지 않지만 유서깊은 건물 외형과 내부에는 타코마 출신 유리공예가 치훌리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즐겨찾는다.

타코마시 부시장 개서린 우쉬카는 “비록 소유권은 연방정부로 넘어가지만 앞으로도 타코마 시는 유니언 스테이션이 타코마 지역을 위해 계속 서비스할 수 있도록 건물 관리 및 감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 총무국 관계자인 로빈 카나한도 “1923년 하딩 대통령을 비롯해 베이브 루스 등도 이 홀을 걸었다”며 유니언 스테이션이 미국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놈 딕스 하원의원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의를 실현하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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