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대인 올림픽 금메달 주역 한인

2022-08-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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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배구 대표팀서 주장 활약

▶ 아처 스쿨 오브 걸스 박다영 양

17세 한인 여고생이 주장으로 활약한 미국 배구 대표팀(Team USA U18)이 세계 유대인 올림픽인 2022 월드 마카비아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인 어머니를 둔 박다영(미국명 대니엘라 펜스터)양으로 브렌트우드의 사립 여학교 아처 스쿨 12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달 13~22일 이스라일에서 개최된 제21회 월드 마카비아 게임에는 총 1,000명의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출전했고 박다영 양은 유일한 한국계 유대인 선수다. 5피트 10인치의 장신으로 미들 블로커를 맡고 있는 박양은 팰리세이즈 초등학교 시절 농구를 하다가 언니 매디의 영향을 받고 배구 선수의 길을 택했다. 스키와 산악자전거, 비치 발리볼 등 스포츠 만능인 박양은 클럽 팀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하고 싶어한다.

마카비아는 4년마다 이스라엘에서 개최되는 유대인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80개국 1만 명의 유대인 선수들이 참가해 2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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