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3~17세 10.9%뉴저지 10.7%, 2020년 기준 정신건강 이상
▶ 코로나19 사태 주요인 꼽혀

[자료:애니 케이시 재단]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어린이 및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우울증 또는 불안 증세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애니 케이시 재단이 발표한 ‘2022년 키즈 카운트 데이터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뉴욕주의 3~17세 미성년자 10.9%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세 진단을 받거나 증상을 호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뉴저지주는 2020년 기준으로 3~17세 미성년자의 10.7%가 우울증 또는 불안 증세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미성년자 수는 2016~2020년 사이 뉴욕주는 무려 22.5%, 뉴저지주는 40.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미 전국적으로는 2020년 3~17세 미성년자의 11.8%가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과 비교하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미성년자 수는 25.5% 늘었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미성년자는 3.7%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백인(13.3%), 히스패닉(11.7%), 흑인(8.8%)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이처럼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크게 늘어난 주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사태가 꼽힌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학교와 보육 시설이 문을 닫고, 청소년 스포츠 활동 등 야외 활동이 전면 금지되면서 불안을 겪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한달 후 이뤄진 학부모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 33%는 이전보다 자녀가 반항적으로 행동한다고 보고했고, 응답자 26%는 자녀들이 더 불안해 보인다고 밝혔다.
재단은 보고서에서 “빈곤층 자녀의 경우 또래에 비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2~3배 높은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빈곤층 대상 국가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미학교상담사협회 보고서를 인용, 학생 250명 당 상담사 1명이 필요하다며 정신상담사 증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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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