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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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의 멋진 콜라보’

2022-07-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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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원·서울예고 동창회, 8월5일 ‘하우스 콘서트’

▶ 베벌리힐스 내셔널 오디션 우승 김유은·토메 듀오... ‘포크뮤직’ 주제…“야외피크닉 겸한 음악회 즐겨요”

“바이올린과 기타의 멋진 콜라보를 경험하세요.”

클래식 음악을 손에 잡힐 듯 가까이서, 전문 연주자로부터 곡에 대한 친근한 설명을 직접 들으며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는 클래식 입문자에서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살롱 음악회다.

남가주에서 정기적으로 이같은 소음악회를 기획해 ‘하우스 콘서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한인사회에 제공하고 있는 예원학교·서울예술고등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손영아·이하 서울예고 동문회)가 오는 8월5일(금) 또 한 번의 멋진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날 LA 한인타운 인근 S-빌리지(1015 N. Kingsley Dr. LA)에서 열리는 이번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지난 6월의 서울예고 동문회 하우스 콘서트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이 독일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네스 토메와 함께 선보이는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의 앙상블이다. 이 두 연주자는 2013년 우연히 룸메이트로 만나 함께 연주하기 시작해 베벌리힐스 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과 유럽 전역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두 전문 연주자들은 ‘포크 뮤직(folk music)’을 주제로 유명 작곡자들의 ‘국민 음악’을 포함한 각국의 민속 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의 레파토리는 ▲벨라 바르톡 ‘루마니아 포크 댄스’(Romanian Folk Dances) ▲로버트 비저 ‘마운틴 송’(Mountain Songs - selections) ▲프란츠 슈베르트 ‘송어’(Die Forelle) ▲독일 민속곡 ‘작은 별이 몇 개나 있는지 아세요?’(Weißt Du wieviel Sternlein stehen?) ▲한국 민속곡 ‘바위섬’과 ‘쾌지나 칭칭나네’ ▲아르헨티나 출신 유명 탱고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솔라의 ‘탱고의 역사’(Histoire du Tango)의 4개 악장(1악장 Bordel 1900, 2악장 Cafe 1930, 3악장 Nightclub 1960, 4악장 Concert Aujourd’hui)으로 구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한 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가주를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 중 하나로, 활발한 독주 활동은 물론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의 수석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했다.

기타리스트 이네스 토메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마친 뒤 USC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남가주는 물론 미 전역에서 활발한 연주 및 뮤직 프로젝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다. 베벌리힐스 내셔널 오디션과 월넛크릭 인터내셔널 기타 컴피티션, 전미기타협회의 빅포드 컴피티션 등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클래식 기타 국제 콩쿨 우승과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의 국제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관객들이 피크닉 음식과 음료 등을 직접 준비해 와 콘서트 시작 전에 야외 정원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예고 동문회의 손영아 회장은 “예원·서울예고 개교 70주년 기념음반 기금 조성을 위해 준비했다”며 “이번 음악회도 지난 6월 콘서트 때와 마찬가지로 피크닉 콘서트로 준비했으니 가족, 친구 누구나 함께 오셔서 야외 피크닉도 즐기시고 멋진 연주회도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야외 정원 피크닉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공연은 오후 8시 시작된다. 입장 티켓은 성인 40달러, 초중고생 20달러이며 5세 이하와 80세 이상은 무료다. 현장에서 자유로운 기부금도 환영한다. 예약 및 문의는 문자 메시지(951-541-3188)로 하면 된다.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의 멋진 콜라보’

베벌리힐스 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네스 토메. <ⓒPromise The Moon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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