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가드 제임스 하든(33)이 연봉 600억원 이상이 보장되는 옵션을 포기했다.
미국 디애슬레틱 등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하든이 2022-2023시즌 4천740만달러(약 616억원)의 옵션 행사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SPN도 하든이 4천730만달러(약 615억원)의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FA 시장에 나왔지만, 하든은 팀을 옮기지 않고 필라델피아에 잔류할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옵션을 포기한 이유가 선수단 보강 과정에서 팀에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삭감을 불사하겠다는 하든의 결정으로 여유가 생긴 필라델피아는 P.J. 터커 영입과 벤치 재편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하든은 2017-2018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7-201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NBA를 대표하는 슈팅 가드로 활약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