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리, 132경기 연속 3점슛 중단…대신 73.3% 우승 확률 잡았다

2022-06-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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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스테이트 3승2패, 1승 남겨…커리 3점슛 9개 던져 모두 실패

▶ 위긴스와 탐슨이 공격 주도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가 13일 보스턴 셀틱스와 NBA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슛도사’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을 단 한 개도 넣지 못했다. 믿었던 에이스의 침묵에 골든스테이트는 잠시 흔들렸지만 커리 대신 앤드류 위긴스와 클레이 탐슨이 공격을 책임지며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2021~22 NBA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104-94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균형을 깬 골든스테이트는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NBA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역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30차례 챔프전에서 5차전 승리 팀이 22번 정상에 올랐다. 우승 확률은 73.3%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2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탐슨은 외곽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4차전까지 평균 34.3점, 3점슛 6.3개를 꽂았던 커리는 이날 16점을 올렸지만 3점슛은 9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때문에 132경기 연속 이어졌던 플레이오프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은 끊겼다. 정규시즌까지 합치면 233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이 중단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51-39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3쿼터에 보스턴이 3점포 5방을 무섭게 터뜨리면서 쿼터 중반 58-55로 단숨에 역전시켰다. 그 사이 골든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외곽은 침묵했다. 그러나 쿼터 후반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반등했고, 쿼터 종료 직전 조던 풀이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75-74로 리드를 되찾았다.

흐름을 가져간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서 보스턴의 공격을 틀어 막고 위긴스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는 점수 차가 104-88로 크게 벌어지자 보스턴 벤치는 주전 선수들을 빼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보스턴은 ‘쌍포’ 제이슨 테이텀(27점 10리바운드)과 제일런 브라운(1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의 6차전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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