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 종료 직전 다쳐 절뚝
▶ MRI 검진 일정 조율 중

니콜라 요키치 [로이터]
NBA 덴버 너기츠가 ‘조커’ 니콜라 요키치의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 속에 마이애미 히트에 완패하며 2연패 했다.
덴버는 2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에서 마이애미에 123-147로 졌다.
지난 28일 올랜도 매직전 1점 차 석패(126-127)에 이어 이날도 패배를 추가한 덴버는 22승 10패를 기록했다. 연패에도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의 신바람을 낸 마이애미는 18승 15패를 쌓아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덴버로서는 요키치의 부상이 뼈아팠다. 요키치는 2쿼터 종료 직전 골 밑 수비 과정에서 동료 스펜서 존스를 도우려다 다쳤다.
수비하다 뒷걸음질 치던 존스에게 왼발을 밟힌 요키치의 무릎이 꺾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요키치는 곧장 코트 위로 쓰러져 무릎을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일어선 요키치는 절뚝이며 스스로 걸어서 라커룸으로 이동했으나 후반에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의료진의 1차 진단을 마친 덴버 구단은 현재 요키치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일정을 조율 중이다. ‘기둥’ 요키치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경우, 덴버의 심각한 전력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덴버는 이미 이번 시즌 여러 주전 선수의 부상 악재에 시달려왔다. 요키치 외에도 크리스천 브라운, 에런 고든, 캐머런 존슨 등 주전급 자원 3명이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요키치는 이날 부상 전까지 전반에만 21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의 노먼 파월이 25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서부 콘퍼런스 2위(23승 9패)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01-11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던 샌안토니오는 지난 28일 유타 재즈전(114-127 패)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