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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몬토요 감독 “류현진 복귀 시점…아직 알 수 없어”

2022-06-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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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대체자 스트리플링은 6이닝 무실점 역투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시계는 아직 돌지 않고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류현진의 시즌이 끝났다고 말할 수 없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지금 당장은 류현진에 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다음 단계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토론토가 왼쪽 팔뚝 통증과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류현진을 현시점에서는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58개로 4이닝(4피안타 3실점 2자책)만 던지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기 강판 이유는 '왼쪽 팔뚝의 불편한 느낌'이었다.

토론토는 3일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류현진은 1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여러 치료 방법을 논의했지만, 아직 재활 방법을 결정하지 못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5년 어깨 수술을 집도했다.

류현진과 토론토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며 재활 방법 등에 관해 고민 중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류현진의 팔꿈치에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아 낙관적이지만, '만성적인 변화'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관해서는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재활 기간을 '몇 주 또는 몇 달'로 폭넓게 예상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표만을 남긴 채, 재활 일정표도 짜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의 자리를 이어받은 로스 스트리플링은 호투를 이어갔다.

스트리플링은 1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이날 토론토는 디트로이트를 6-0으로 꺾었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기더니, 13일에도 '무실점 선발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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