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힘찬 먹선의 강함, 현대 추상화가 되다

2022-06-10 (금)
크게 작게

▶ 황태선 서예전 내일 ‘리앤리’서

힘찬 먹선의 강함, 현대 추상화가 되다

황태선씨 작품

리앤리 갤러리(관장 아녜스 이)가 오는 11~30일 산지 황태선 서예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오렌지카운티의 뮤지오 뮤지엄에서 초대전을 열었으나 코로나 19으로 인해 관람객들에게 소개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준비한 전시다.

황태선 서예가의 작품을 보면 동양화 같은 잔잔한 풍경화를 연상 시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힘찬 먹선에서 느껴지는 강한 에너지의 느낌은 마치 현대 추상화를 보는 것 같다.


황태선 작가는 1972년 성균서예학원에서 서예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40년간 서예를 계속했다. 1983년 묵향회에 가입해 고 김순욱씨의 지도를 받았으며 먹의 색깔 변화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시를 쓰기 위해 시작한 서예가 이제는 평생의 취미가 넘어서 꾸준히 작품 생활을 해오고 있다

아녜스 이 관장은 “현대 칼리그라피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글씨를 쓰는 또 다른 예술”이라고 말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11일 오후 2~5시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