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한국 미술의 숨겨진 역사’ 재조명

2022-06-10 (금) 하은선 기자
크게 작게

▶ 백철극 회고전 오늘 문화원서

‘한국 미술의 숨겨진 역사’ 재조명

고 백철극씨 작품 ‘튤립’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10일부터 7월1일까지 ‘고 백철극 화백 회고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고 백철극 화백의 대표 유화작품 24점을 비롯해서 크로키·드로잉 작품, 사진, 편지 등 유품을 통해 그의 생전 작품세계와 삶을 소개한다. 고 백철극 화백(1912-2007)은 한국미술 서양화 1세대 작가로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LA에서 작고한 한인 추상 화가다.

한국미술의 숨겨진 역사로 평가받는 그가 28세에 중국의 거리 풍경을 거침없는 인상파 기법으로 그려낸 ‘상하이 거리’, 60년대 후반에서 작가의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소나기’, ‘비’ 시리즈, 작가의 동양적인 미술세계를 보여주는 ‘침략자’ 시리즈, 70년대 초부터 한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오리엔탈 리듬’, 1987년 구상적인 미술양식과 추상적인 양식 모두를 동시에 표현한 ‘튤립’ 등 다채로운 유화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6~9시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5505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문의 (323)936-3014

<하은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