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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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사물을 환상적 언어로 표현하다

2022-06-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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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다빈 개인전 ‘원-어프’

▶ 민예지 등 3인전 ‘르믹스’ 18일 샤토 갤러리 개막

일상적 사물을 환상적 언어로 표현하다

안다빈 ‘미소’(Half-Smile)

일상적 사물을 환상적 언어로 표현하다

민예지 ‘혼자’(Alone)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가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안다빈 개인전을 연다.

오는 18일부터 7월16일까지 갤러리 B에서 열리는 ‘원-어프’(One-Off)전은 작가가 어려서부터 보고 자란 코펜하겐 피규어(인물 모형)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이들의 특이한 얼굴 표정을 담은 작품들로 재탄생시킨 최근 회화 및 대형 조각들을 선보인다.

LA 첫 개인전을 여는 안다빈 작가는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씨의 아들로 일상적인 사물에 대해 예리한 관찰을 하는 작가다. 인물 모형의 배경과 거기에 담긴 스토리들을 캔버스에 담고 실제크기의 형태로 조각작품을 만들었고 여러 작업단계를 거쳐 탄생된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지닌 인물 모형을 면밀히 관찰하며 이 특이한 점을 회화로 승화시킨다. 각각의 그림은 다양한 구도와 소재로 변화되어 환상적 언어로 표현되었다.


님프에게 키스하는 프로메테우스에서 그는 두 캐릭터가 키스하는 모습을 교묘하게 클로즈업하여 광택 효과을 주고 신비한 색으로 표현하여 동화속 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또, 안다빈 작가의 회화적 공예작품은 미묘한 배합의 물감작업을 캡슐화하여 나비모양의 스티커 및 창틀을 결합시켜 신비의 미학을 창조한다. 그의 조각 작품은 원래 크기의 10~15배 확대되어 보는 이의 시선을 직접적으로 사로잡는다.

한편, 샤토 갤러리는 오는 18일 갤러리A에서 비니 카만, 민예지, 마이클 노어트 작가 3인전 ‘르믹스’(Remix)를 동시에 개막한다.

2개의 전시 개막 리셉션은 오는 18일(토) 오후 4~7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샤토 갤러리(3130 Wilshire Blvd, #104)에서 열리며 안다빈 작가와의 다화가 오후 6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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