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텀·브라운 47점 합작
▶ 2승 2패 균형 깨고 한발 앞서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이 덩크슛을 넣고 있다. [로이터]
NBA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3승에 선착하며 1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2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2021-2022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93-80으로 이겼다.
1·3차전을 마이애미가, 2·4차전을 보스턴이 승리한 뒤 이어진 5차전을 보스턴이 잡으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해 2009-2010시즌 이후 1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제이슨 테이텀이 22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쳤고, 제일런 브라운이 25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알 호포드는 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정규리그에서 53승 29패로 보스턴(51승 31패)을 제치고 동부 1위에 오르고 플레이오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연파한 마이애미는 이날 뱀 아데바요가 더블더블(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미 버틀러는 13점 6리바운드, 카일 라우리는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엔 마이애미가 42-37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후반 들어 보스턴이 3쿼터에 마이애미의 공격을 16점으로 틀어막고 그보다 두 배 많은 32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후반부 59-58에서 그랜트 윌리엄스의 3점포를 시작으로 10점을 내리 뽑아내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보스턴은 리바운드 수는 마이애미보다 3개 적은 46개를 기록했으나 3점 슛 성공률(30.3%)과 전체 야투 성공률(46.5%) 모두 마이애미(각각 15.6%·31.9%)에 크게 앞서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