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히트가 1·2차전 부진했던 뱀 아데바요의 반가운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2승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21일 원정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보스턴을 109-103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패한 마이애미는 3차전 승리로 다시 시리즈 리드를 가져왔다.
마이애미로서는 주포 지미 버틀러가 오른 무릎을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뛰지 못한 가운데, 주전 센터 뱀 아데바요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차전 10득점, 2차전 6득점에 그쳤던 아데바요는 이날 3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PJ 터커와 맥스 스트러스도 각각 17점, 16점으로 활약을 보탰다.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이 40점을 폭격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라운과 보스턴의 ‘원투펀치’를 꾸리는 제이슨 테이텀이 10점에 그친 게 뼈 아팠다. 테이텀은 14개 슛을 시도해 11개를 놓치며 부진했다. 이날 보스턴은 마이애미의 적극적인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