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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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혁을 위한 음악의 역할

2022-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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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 투 더 피플’ 페스티벌

▶ LA필 두다멜·핸콕 공동기획·5월29일부터 6월10일까지

사회변혁을 위한 음악의 역할

구스타보 두다멜 예술음악감독 [사진제공=LA Philharmonic Association]

사회변혁을 위한 음악의 역할

나다니엘 검스 [사진제공=LA Philharmonic Association]

사회변혁을 위한 음악의 역할

브라이언 베인 [사진제공=LA Philharmonic Association]

사회변혁을 위한 음악의 역할

즈나이 브리지스 [사진제공=LA Philharmonic Association]

사회변혁을 위한 음악의 역할

앤젤라 데이비스 [사진제공=LA Philharmonic Association]


LA 필하모닉(음악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2021-22 시즌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5월의 마지막 주말 나흘 간 두다멜 감독이 지휘하는 LA필이 LA 매스터코랄과 함께 연주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사실상 이번 시즌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이후 LA필이 마련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시리즈가 LA필의 올 시즌에 무게 있는 방점을 찍는다. 바로 두다멜 감독과 LA필의 재즈 체어인 허비 행콕의 공동으로 큐레이팅해 오는 29일부터 6월10일까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 스커볼 문화센터, 그리고 캘리포니아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관 등에서 펼쳐지는 ‘파워 투 더 피플!’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이 페스티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의미 있는 변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음악의 역할을 조명하고 관련된 강연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를 일련의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벤트다. 지난 2020년 봄 LA필의 야심찬 첫 기획으로 선보였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터지며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했던 이 페스티벌이 이번 시즌에 다시 남가주 청중들을 찾아오는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두다멜 감독은 “어린 시절 베네수엘라에서 ‘엘 시스테마’를 경험한 이후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를 단합시키고 치유하며 영감을 주는 음악의 힘을 열렬히 믿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특출한 예술가들은 예술이 더 나은 사회 변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상관없이 항상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5/29(일) 오후 7시30분 디즈니홀-나다니엘 검스(예일대 교회음악과 디렉터)의 교회음악 및 흑인음악 파이프 오르간 연주 ‘Hold On, We Shall Overcome!’ ▲6/2(목) 오후 8시·6/5(일) 오후 2시 디즈니홀-두다멜 지휘 LA필과 메조소프라노 즈나이 브리지스의 파블로 네루다의 시 낭송 및 음악 ▲6/2(목) 오후 7시30분 스커볼 문화센터-Lyrics from Lockdown ▲6/4(토) 오후 8시 디즈니홀-두다멜 지휘 LA필 ‘Canto en resistencia’ ▲6/5(일) 오후 7시30분 디즈니홀-앤젤라 데이비스 박사 강연 ‘상상의 힘: 사회변혁에 있어서의 예술과 창의성의 역할’ ▲6/7(화) 오후 8시 디즈니홀-‘Place’ ▲6/9(목) 오후 7시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관-‘Saul Williams’ ▲6/10(금) 오전 10시 온라인-‘Power to the People! with Jessie Montgomery’

자세한 정보와 티켓 구입은 LA필 웹사이트 www.laph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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