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생산자물가 11%↑… 인플레 장기화 우려 가중

2022-05-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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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이어 도매 물가도

▶ 실업수당 신청건수 소폭 ↑

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 인플레이션이 길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가중시켰다.

연방 노동부는 12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11%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11.5%)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매물가인 PPI가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노동부가 함께 발표한 지난주(5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만4,000건 감소한 134만 건으로 1970년 초 이후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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